오프라인월간잉여 2013.07.08 12:07

(격)월간잉여 7·8월호







()월간잉여 7·8월호는 없

7·8월은 직장인 분들 휴가기간입니다. 휴가,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, 비록 잉여지만 휴식 기간을 갖기로 했습니다. 잉집장답게 잉여잉여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갖도록 하겠습니다. 그동안 2012년 월간잉여 7월호(6), 20128월호(7) 복습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. 없는 분들은 사서 복습 해주시면 ㄱㅅㄱㅅ. 현재 홍대 상상마당 어바웃 북스전이랑 요 링크를 통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헤헤.

 

'안궁안물'이시겠지만 제 근황얘기를 하려해요. 사실 제가 요즘 웹진 겸 커뮤니티 사이트(ingchu.com)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. 월간잉여 7,8월호가 나오지 않는 건 제작비 마련이 힘들어서기도 하지만 웹진 준비로 발행인 겸 편집인이 좀 바빠서이기도 했음 ㅇㅇ. 준비하게 된 이유는 정문란(가명, 20대 여성)이라는 분이 같이 매체 만들자고 꼬셔서기도 하지만, 월간잉여 기고자 및 독자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.

 

월간잉여를 읽은 분들은 일종의 유대감과 동지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. SNS나 메일 등으로 독자와 기고자들끼리의 소통이 이뤄지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습니다.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하신 분들도 대체로 만족감을 표하셨던 것 같아요. 스스로 잉여라고 자각한 이들은 소수자 감성을 지녔을 가능성이 크고, 그래서인지 누군가에게 던지는 호기심 어린 질문과 오지랖이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이런 것을 조심하려 애씁니다. 또한 서로 공유하는 정서가 있기에 개드립과 디스를 하더라도 그 근본에는 '토닥토닥'이 존재합니다. 이런 점들 때문에 월간잉여 모임에 참석한 이들이 만족감을 표한 게 아닐까 생각해요.

 



새로운 공간의 필요성

월간잉여의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서 보람을 느끼지만 부담도 됐습니다. 공간을 맘대로 닫을 수 없다는 부담감입니다. ‘공간이 사라지면 대부분의 유저들의 관계도 일시에 소멸되게 됩니다. 우리는 평소에는 그 점을 잊고 공간이 영원할 거라 여기며 시간을 보냅니다. 우리에게 죽음이 불쑥 찾아올 수 있는 것이듯, 공간의 종말 역시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. 주변의 사람을 챙겨가며 후회 없는 지금 이 순간을 보내야할 이유입니다갑자기 너무 진지 빨았네여 ㅈㅅ

 

좋아하는 잡지의 폐간 역시 공간이 닫혀버리는 경험이지 않을까요? 그래서 그동안 최대한 가늘고 긴 <월간잉여>의 존속을 꿈꿔왔는데 최근에는 다른 가능성도 생각하게 됐습니다. 함께 할 수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의 개설이요. 월간잉여를 통해 서로를 인식하게 된 이들이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.

 

월간잉여도 계속 나올 겁니다. (최대한 늦게 망하겠습니다.) 14호는 9,10월호가 되겠네여. 월간잉여는 가을에 만나고 그 전에는 ingchu.com에서 함께 놀아여!








여기 잉여 추가여!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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